아래 이어진 글은 화엄경, 금강경에서 가지고 온 교훈인데요. 불교가 무엇일까? 불교에서 말하는 게 대충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읽어보세요. 종교나 신앙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건 아니니까. 조그만 생활의 교훈이라도 있다면 좋겠어요. 육체적인 존재와 유기체로 이루어진 인간은 스스로의 의지를 발할 수 있는 존재이다. 그러나 이 육체는 내 것이라고 할 수 없는 살아 있는 생명체이며, 정식(精神)이라고 부르는 마음 또한 크기나 형체가 없는 청정하고 완벽한 존재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 청정한 정식이 경험하는 것은 모두 '나'가 되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것은 반야(般若)라는 경전에서 설명되고 있다. 반야는 인연이 무엇인지, 인연의 실체는 무엇인지, 그리고 인연을 벗어나는 방법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