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노동의 종말에서 부정적으로 소개되었던 생산설비의 해외이전을 책의 서두에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제가 읽다가 무수히 반복되는 사례에 지루함을 느껴서 아직까지도 다 읽지 못하고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나는 베트남에서 생산된 일제 신발을 신고 다니고, 대만산 노트북으로 책에 대한 느낌들을 적어나간다. 베를린 장벽의 붕괴, 공산주의의 몰락, 인터넷의 발전과 세계화로 국가 간 회사 간 인적 물적 교류는 활발해지고 있다. 생산비용과 유통비용을 줄이고 근로자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RFID등을 이용한 신기술들을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다. 세상을 평평하게 만든다는 세계화의 흐름에 잘 적응한 개인이나 기업은 거대한 부를 거머쥐고 성공했지만, 이는 일부일 뿐이고, 도태하고 낙오하는 사람이나 집단이 성공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