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소감 14

세계는 평평하다

이 책은 노동의 종말에서 부정적으로 소개되었던 생산설비의 해외이전을 책의 서두에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제가 읽다가 무수히 반복되는 사례에 지루함을 느껴서 아직까지도 다 읽지 못하고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나는 베트남에서 생산된 일제 신발을 신고 다니고, 대만산 노트북으로 책에 대한 느낌들을 적어나간다. 베를린 장벽의 붕괴, 공산주의의 몰락, 인터넷의 발전과 세계화로 국가 간 회사 간 인적 물적 교류는 활발해지고 있다. 생산비용과 유통비용을 줄이고 근로자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RFID등을 이용한 신기술들을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다. 세상을 평평하게 만든다는 세계화의 흐름에 잘 적응한 개인이나 기업은 거대한 부를 거머쥐고 성공했지만, 이는 일부일 뿐이고, 도태하고 낙오하는 사람이나 집단이 성공한 사람..

독서 소감 2019.09.29

이타적 인간의 출현

학교 전공수업시간에 교수님이 추천해주신 책입니다. 게임이론을 주로 소개하고 여러 사례들을 알려주는 책인데요. 저자가 경제학을 전공하였듯이 이 책은 미시경제학의 게임이론 이해에 큰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책에 대한 저의 생각을 한줄로 말씀드리자면 "사람들이 왜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지는 명확히 알려진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항상 이타적일 수 있을까? 이타적인 행위와 이기적인 행위를 명확히 구분 가능할까? 두가지 큰 질문에 앞서 이타적인 행위에 대하여 말하자면, 자기희생의 가능성을 감수하고 타인을 이롭게 하는 행위들이다. 이는 자기집단의 보전을 위해서 자기희생을 감수, Tit-for-Tat로 상호 호혜를 기대, 대화를 통해서 이기적인 경기 대신에 타협을 하고, 무임승차자를 찾아서 응징하는 전략 ..

독서 소감 2019.09.28

생각의 지도

생각의 지도에는 동양과 서양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드러나 있다. 사고방식의 차이는 동양의 원형적 사고방식과 서양의 직선적 사고방식으로 짧게 나타낼 수 있는데, 그 차이에서 어느 쪽의 생각이 옳다 혹은 옳지 않다는 따지기 보다는 두 지역의 사상은 각자 나름대로 옳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결국 우리의 눈이 두 개인 것과 마찬가지로 세상을 보는 관점은 여러 가지인 것이다. 전체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문화심리학의 가장 중요한 저서라고 칭송받기도 하지만 이 책의 표지를 본 사람은 거창하게 생소한 용어로 책을 소개하는 것을 보고 이 책에 대해서 난해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은 실생활과 연관된 여러 사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적 번역서가 가졌던 단점인 이해의 어려움은 전..

독서 소감 2019.09.25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

이 책의 주인공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고 세계의 권위 있는 여러 기관에서 칭송받으며 한국에서 상을 받은 방글라데시의 은행가 이야기이다. 주인공이 금융업을 천직으로 삼고 살아온 노련한 금융 전문가로 착각하기 쉽지만, 그의 원래 직업은 은행가가 아니라 경제학 교수였다. 우리는 그가 보냈던 유년시절과 그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가치를 토대로 그라민 은행에 대한 그의 무한한 열정을 느낄 수 있다. 미국 풀브라이트 재단의 지원으로 미국 유학을 마치고 조국인 방글라데시에서 경제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던 유누스 박사는 대학 밖에서 비참한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참상을 본 충격에서 시작된 가난한 사람 돕기를 시작하였다. 이는 곧 그라민 은행의 창설로 이어져서 이제는 방글라데시를 넘어 전 세계를 향하여 그라민 은행의 ..

독서 소감 2019.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