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끊임없는 갈등의 연속이다. 보상 체계의 불공정함에 분노하고, 과도한 업무 압박에 지칠 때, 우리는 스스로를 ‘된 사람’과 ‘못된 사람’으로 구분짓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이분법적 사유는 오히려 마음의 먼지를 더욱 쌓아올린다. 대승기신론이 말하는 **진여일심(眞如一心)**과 금광명경의 고통 소멸 사상은 현대인의 내면 갈등을 해소하는 단초를 제공한다.보상 체계의 불공정과 마음의 동요“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가져간다”는 속담은 노력과 결과의 괴리를 비유한다. 업무 현장에서 열심히 일한 이보다 권력이나 관계를 가진 이가 더 큰 이익을 취하는 모습은 진여(眞如)의 본성이 가려진 상태다. 대승기신론은 망념(妄念)이 쌓일수록 진심(眞心)이 흐려진다고 설명한다. 불공정함에 대한 분노는 망념의 일종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