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이 특별 블로그 포스팅으로 2020년 이직 운에 대해 한번 엉터리로 풀어보고자 합니다.
왜 갑자기 이직 운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었냐면... 클리앙 커뮤니티에서 본 어떤 글이 마음에 와 닿았기 때문입니다.
그 글의 내용은 정말 꾸준하고 성실히 일했던 한 직원이 그 성실함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잘 내지 못하고 답답한 모습만 보여서 결국 자신의 후배한테 진급이 밀리고 자괴감에 퇴사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글을 읽고나서 든 생각은 아무리 노오력을 해도 성과가 안 나오면 노오력이 노오력이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게 되는구나, 아니 아무것도 아닌 것보다도 못하여 직장을 옮겨야하는구나... , 그럼 직장에서 일머리가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제가 내린 결론은, 이래되나 저래되나 생각을 많이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본인의 밑천이 드러나기 전에 이직을 하던가, 아니면 오래 버티면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승진이 밀리던, 후배들에게 무시받고 직장에서 눈치를 주던 꾸욱 참고 일해야겠죠(진인사대천명이니 고진감래니 이게 진짜 맞는지는 좀 더 생각해야합니다)
엉터리 블로그에서는 ‘막연히 시간만 지나면 좋아질 것이다’라는 기대에 대해서는 따로 드릴 말씀은 없구요… 이 글을 보고 받은 느낌 그대로, 본연의 엉터리 정신을 잘 살려서 2020년 이직하기 좋은 사주가 무엇인가 따져보고자 합니다.
2020년 이직에 유리한 사주
사실 사주탓하면 안됩니다. 사주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게 아니라 오직 본인 의지에 따라 이직을하고 취업을 합니다 개인 의지만큼 중요한건 없지요.
다만 엉터리는 심심풀이로. 여러 고수들이 말하는 사주의 이직/취업 운을 참고하여 새해 이직과 인연이 좋은 사주를 찾아보겠습니다.
직업 변동 운이 들어오는 조건 (사주 용어의 개별 설명은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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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이 월지를 합할 때 -> 엉터리 블로그에서는 고려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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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이 월지를 충할 때(개인적으로 본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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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에서 직업과 관련된 글자를 도출하여 그 관계를 확인(....)
먼저 대운이 월지를 합할 때 유의미한 직업의 변동이 온다는 내용을 보았지만 대운은 사람마다 다르며 2020년에 대운이 바뀌는 사주를 하나하나 찾아서 보여드릴 실력은 안되네요 제약 조건이 많기에 생략하겠습니다.
세운이 월지를 충할 때
이 경우에는 이직 운(넓게 보면 직업의 변동)이 있다고 보는데, 실제 본인이 직장에서 직접 확인한 사례로 세운이 월지를 충하니 이직에 성공하는 사례를 자주 보았습니다.
세운이 월지를 충한다는 의미를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예를 들어 2020년은 경자년입니다. 이 때 ‘자’에 해당하는 글자와 충돌하는 월지의 글자인 ’오’가 사주에 있을 때 직업의 변동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더 풀어서 말씀드리면
‘자’에 해당하는 글자와 충돌하는 글자는 지지충의 조건에 따라 찾아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자오충’이구요 사주의 월지가 ‘오’로 끝나는 글자가 해당 되겠네요.
‘오’로 끝나는 월지의 사주를 찾기 위해서 만세력 달력을 검색해보면 대개 6월에 태어나신 분의 사주 월지가 ‘오’로 끝나게 됩니다.
예시 - 1987년 6월
양력달력과 음력달력이 다르기 때문에 대개 만세력 달력에서 XX년생 6월생의 월지가 ‘오’로 끝나게 되나 6월 1일부터 6일까지의 월지는 ‘오’가 아닐 수 있습니다.
또한 6월을 넘어 7월 1일부터 7일까지의 월지도 ‘오’로 끝나는 경우가 반복됩니다.
정리하자면 양력/음력 달력의 차이를 감안하여 XX년 6월 7일 ~ XX년 7월 7일 생의 월지가 ‘오’로 끝나기 때문에 2020년인 경자년과 ‘자오충’으로 충돌하는 모습으로 직업의 변동을 기대해 볼 법 합니다.
일간에서 직업과 관련된 글자를 도출하여 그 관계를 확인
명리 이론 중 하나인 12운성론에 따르면 본원(일간)의 십신 중 ‘정관’을 찾아낸다고 하는데요 보통 정관이 직장을 의미하기에 정관을 찾습니다. (정관에 해당하는 글자가 천간에 없더라도 없는 글자를 끌어내서 참고함..)
정관을 찾은 다음에 이 정관이 12운성상 경자년(2020년)의 ‘자’글자와 ‘절’인 관계를 찾아서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일단 천간에 없는 글자를 끌어내서 보는 것 부터 복잡함이 시작되네요.
여기서는 일간과 정관인 글자를 찾아내어 ‘자’와의 관계가 ‘절’인 경우를 찾지는 않습니다.
대신에 ‘자’와의 관계가 ‘절인’ 일간을 찾아내어 이 일간이 ‘정관’으로 작용하는 일주를 찾아 말씀드릴텐데요.
맨 처음으로 위의 12운성 표에서 ‘자’의 글자가 ‘절’로 작용하는 일간을 찾아야하는데 표를 보니 ‘정,기’가 해당되네요. 왜 ‘절’을 찾는가에 대해서는 끊어질 절이 새로운 시작에 대한 갈망/변화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12운성에서 도출된 ‘정,기’글자가 십신 중 정관으로 작용하는 경우를 찾아야 이직과 인연이 닿는 일주를 찾을 수 있겠네요.
‘정’의 글자가 정관으로 작용하는 일주의 일간은 ‘경금’
‘기’의 글자가 정관으로 작용하는 일주의 일간은 ‘임수’
이렇게 정리되는데 정관에 해당하는 일주를 찾아서 정리한 다른 고수분의 블로그를 참고하였습니다. 12운성 조견표야 고대로부터 내려온다지만 정관에 해당하는 천간을 정리한 표는 다른 고수분이 직접 정리한 사유물이기에 무단으로 소개해드리기는 곤란하네요. 구글에서 일주론을 검색했을 때 검색 결과에서 첫번째로 표시되는 블로그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아무튼 12운성을 통해 2020년 경자년에 이직운(직업변동)을 기대할만한 일주는 경금으로 시작되는 경술/ 경신/ 경오/ 경진/ 경인/ 경자/ 일주와 임수로 시작되는 임술/ 임신/ 임오/ 임진/ 임인/ 임자 일주 총 12개의 일주에서 직업 변동을 기대해볼만 하겠습니다.
본인 일주 확인은.. 만세력 사이트에서 본인 생년월일을 입력했을 때, 왼쪽에서 두번째 기둥의 한자를 보시면 됩니다.
<예시 : 만세력 사이트에서 왼쪽 두번째 기둥에서 맨 위의 글자가 ‘경/임’으로 표시되는 경우>
종합적으로 말씀드리자면 2020년 경자년에 이직(직업변동)을 기대할만한 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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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년 6월 7일생 ~ XX년 7월 7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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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가 ‘경/임’으로 시작되는 사주
2가지로 정리되네요 이직/취업등 직업적인 변동을 기대해볼만한 사주를 짧게 정리하였습니다.
사람 사는 것이 사주대로만 풀린다면 사주에 써져있는대로 살아간다면 사는 것이 복잡하지는 않을텐데요
왜 사람이 사주대로 살지 못하느냐에 대한 물음을 해결하는 명확한 답변은 없습니다.
사주를 통해 바라보는 삶의 이치를 전부 통달하고 '이것이 인생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만한 사람은 세상에 없기에 사주대로 삶이 흘러가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할 사람 또한 없는 듯 하네요.
마치며.. 사주의 적중률 사주대로 사는 삶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고 본인의 의지만큼 중요한 것은 운이다라고 생각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운을 파악하는 방법 중 사주명리가 있겠지마는 이를 완벽히 통달하여 오차없이 운을 내다보는 것은 매우 힘들듯 합니다. 결론적으로 재미로.. 참고용으로 맹신하지 않는 수준에서 바라보는게 제일 올바른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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