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통과 나의 쓴 것을 기억하라"는 예레미야애가 3장19절의 탄식처럼, 현대 직장인들은 과도한 다중 업무와 커리어 정체 속에서 소화불량이라는 신체적 증상까지 겪으며 삼중고에 시달립니다. 이 문제들을 성경의 세 책——예레미야애가, 민수기, 마가복음——을 통해 진단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보겠습니다.
과도한 다중 업무: 예레미야애가의 징계와 민수기의 질서
예레미야애가 2장1절은 "여호와께서 어떻게 진노로 딸 시온을 구름으로 덮으셨는고"라며 무질서한 상황을 묘사합니다. 이는 업무 우선순위를 잃은 채 동시다발적 일처리에 매몰되는 현대인의 모습과 닮았습니다. 마가복음 5장25-34절의 혈루증 여인처럼, 업무 과부하는 12년간 지속된 만성 질환처럼 우리의 정신적 체력을 앗아갑니다.
민수기는 광야에서의 질서 정연한 진영 배치를 강조합니다. "각 지파마다 기를 따라 진을 치고"(민수기 2장2절)라는 원칙처럼, HSG 휴먼솔루션그룹의 조언대로 업무를 '중요도-시급도' 매트릭스로 분류해야 합니다. 하루에 열 개의 손이 필요하다는 환상에서 벗어나, 모세가 시내산 오르내림으로 체력을 단련한 것처럼(민수기 10장33절), 의도적인 업무 쪼개기와 데드라인 조정이 필요합니다.
커리어 정체: 광야의 시간과 마가복음의 안식
민수기 14장33절의 "너희 자녀가 사십 년을 광야에서 유리하는 것"은 커리어 정체기를 상징합니다. 광야가 단순히 고통의 공간이 아니라 내적 성찰의 장소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예레미야애가 3장23절의 "아침마다 새로우니"라는 선언처럼, 무기력의 늪에서도 매일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야 합니다.
마가복음 6장31절의 "외딴 곳으로 가서 잠깐 쉬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직장인에게 경종을 울립니다. 서기관들이 길게 기도하며 위선을 보였듯(마가복음 12장40절), 업무 성과를 위해 건강과 인간관계를 희생하는 것은 현대적 위선입니다. 광야에서 만나를 먹은 이스라엘 백성처럼(민수기 11장8절), 단순하지만 영양가 있는 업무 방식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소화불량: 영혼의 병리와 치유
마가복음 7장18절의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은 신체 증상의 근원이 영혼에 있음을 지적합니다. 서기관들이 과부의 가산을 삼켰듯(마가복음 12장40절), 업무 스트레스가 위액을 과도하게 분비시키는 현대적 삼킴입니다.
모세의 건강법에서 제시된 통밀과 현미 식단(민수기 21장5절)은 소화불량 해결의 실마리를 줍니다. 예레미야가 진흙 구덩이에서 부르짖었듯(예레미야애가 3장55절), 신체적 증상을 하나님께 호소하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마가복음 5장34절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라는 선언처럼, 업무 과중→스트레스→소화장애의 악순환을 믿음으로 끊어내야 합니다.
광야에서 약속의 땅으로
예레미야애가 5장21절의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라는 기도는 직장인의 회개를 촉구합니다. 민수기의 광야 행군이 결국 가나안으로 인도했듯, 현재의 고통이 미래 성장의 밑거름이 됨을 믿어야 합니다. 마가복음 5장19절의 "네 집으로 가라"는 명령처럼, 업무와 휴식의 경계를 명확히 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 세 권의 성경은 직장인에게 통합적 치유를 제시합니다. 예레미야애가의 탄식이 민수기의 질서로, 마가복음의 치유로 연결되듯, 고통을 내적 성찰의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예레미야애가 3장22절)라는 고백처럼, 업무의 늪에서도 새 날의 희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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