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노력은 소중하지만, 그 노력만으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 것은 큰 착각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생각과 그 너머의 진리는 깊은 간극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55장 8-9절의 말씀처럼,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르다”는 진리는 인간의 유한한 지혜로는 이해할 수 없는 섭리가 있음을 상기시킵니다.끊임없는 경쟁 사회에서 우리는 남들보다 앞서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금강경의 가르침처럼, “형상이나 음성으로 나를 구하는 것은 잘못된 길”이라는 말씀은 눈에 보이는 결과와 세상의 평가에만 집착하는 우리의 모습을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언어와 개념, 사회적 기준이라는 허상 속에서는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기 어렵습니다.경쟁에서 뒤처지는 것은 실패가 아닙니다. 오히려..